Galaxy Book 5 PRO
노트북을 그간 쓰지 않고 살아오다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게 되어서, 밖에서 쓸 수 있는 노트북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이런 저런 노트북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새로 갤럭시북5 프로 시리지가 나온다고 하여
가격 풀리는 것을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게 나온 것 같아서 바로 당일 구매하게 되었다.
크고 웅장한 박스.
이 안에 뽁뽁이를 두른 아래의 박스가 있었다.
대충 사이즈를 가늠하기 위한 영상
1. 디스플레이
14인치라서 작은 편이기는 하나,
그래도 키보드 자판 배열에 숫자 배열이 있으면,
노트북을 오래 쓰게 되면 왼쪽으로 몸이 쏠리게 되는 것이 싫어서
작은 화면을 감수하고 쓰자는 생각으로 굳이 14인치로 구매를 하였다.
이것은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기에 무엇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렇게 쓰는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보이고,
작아진 화면에서 비롯되는 가벼움이 오히려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2. 배터리
이거는 내가 노트북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 구매한게 10년 정도만의 일이기에,
그 사이 노트북을 제대로 써보지 않은 상태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을 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9시 정도부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3시까지 돌렸을 경우,
대략 한 30퍼센트까지 떨어졌었다(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남).
그런데 이렇게까지 오래 앉아있을 경우라면,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행을 할 것이기에,
배터리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낄만한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
3. AI 셀렉트 + 터치 스크린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대신,
마우스로 그림판에서 원을 그리듯이 그려도, 똑같이 AI 셀렉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Pro 360 모델이 아니라서 굳이 터치가 필요할까 싶기는 한데,
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을 줄이겠다.
그저 나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빼고 단가를 좀 더 낮출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ㅋ....
4. Quick Share
종종 파일들을 옮기는게 귀찮을때, 퀵쉐어는 굉장히 편리하다.
그간 태블릿 <-> 스마트폰 의 경우에서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고,
PC 에서 설치하여서 사용할 수도 있기는 하나, 어째서인지 네트워크 상태가 자꾸 공용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서
PC에서는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갤럭시북5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깔려나온 기능이기에
짜잘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 한 번 사용해보았다.
한 번 쓰게 되면 진짜 편하긴 하다.
무엇보다, 케이블이 필요 없다는게 상당히 편리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려면 케이블이 필요한데,
요즘은 그래도 나아졌지만 경우에 따라선 기기마다 케이블 모양도 다르고,
어쨌든간에 케이블을 꽂는다는 행위를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냥 어플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 되기에, 훨씬 편해진다.
생각보다 전송 속도도 빠르기에, 대용량의 파일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상당히 쏠쏠한 기능이다.
5. 스피커...?
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이전에 노트북을 사용한 적이 없는 나에게는,
무엇이라 말을 할 수가 없다.
#. 세컨드 스크린 기능
갤럭시 태블릿 유저들이라면 정말 쏠쏠한 기능인데,
[삼성 PC]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앱 사용 방법
지원 조건은 여기를 참고.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태블릿 + 윈도우 pc면 되기는 하는데,
지원 조건 설명에도 삼성 pc가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되어있기는 하다 ㅋㅋ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360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해당 모델에 14인치 크기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현재 이 제품을 사고
쓰고 있던 태블릿을 필기를 위해서 여전히 놔두는 대신,
이렇게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약간 꿩 대신 닭 잡는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태블릿의 방향을 바꿔서 사용할 수도 있기에,
경우에 따라서 가로/세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쓰면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총평
이미 필요한 사람들은 다 구매했을거라 생각할 정도의 괜찮은 가격에 나온 괜찮은 물건이다.
본인은 약간 이렇게까지 사서 잘 쓸까? 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사서보니 이런저런 기능들이 생각보다 유용하였고,
그리고 제품 자체의 만듦새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앞으로 프로그래밍 공부하면서 못해도 2년, 길면 3~4년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추가로,
노트북 받은 당일날 노트북에 물을 흘릴 뻔 해서,
바로 보험 가입했는데,
월 9800? 원짜리 플랜이 파손 보장 + 배터리 교체 무제한이고
월 7600원 짜리 플랜은 위의 플랜에서 배터리 교체 옵션은 빠진 플랜이였다.
본인은 오래 쓸 생각에, 9800원 짜리로 가입하긴 했는데,
일단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한 번 고려해보시길...
삼케플은 노트북 구매 후 60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음에 유의하길.